리뷰

토익 965점 후기 및 직장인 공부 방법

Simon Yoon 2024. 3. 27. 15:34

예전에 본 토익 점수가 만료되어서(벌써 2년이 넘게 지났다니!) 올해 3월에 다시 토익 시험을 봤습니다.

기다렸던 시험 점수가 나왔는데 965점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네요😆

따라서 오랜만에 토익 시험을 본 후기랑 공부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먼저 토익 시험 점수 인증!

TOEIC 시험 점수 인증

 

LC는 495점으로 만점이 나왔고, RC는 아쉽게도 470점이 나왔는데 이 점수가 나온 이유가 있어서 아래 후기 내용에 적어놓을께요.

 

토익 공부 방법

토익 공부는 기본적으로 1. 산타토익이랑 2. YBM 인강으로만 공부했습니다. 별도 기출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문제집은 풀지 않았어요.

 

본격적으로 공부 방법을 이야기 하기 전에, 기본 문법 베이스가 있는 분들은 다른거 다 필요없구요. 첫째도 단어, 둘째도 단어, 셋째는 취약점 채우기 입니다.

연습문제 풀면서 빈 칸에 어떤 품사가 들어가면 되는지는 바로 알겠는데 단어가 뭔 뜻인지 몰라서 찍었던 기억이 너무 많아서...😅

듣기 하면서도 놓칠 수 없는건 단연코 단어 뿐입니다. 특히나 파트 1, 2는 하나만 틀려도 점수가 크게 깎이는데 단어 하나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빨리 풀다보면 선지에 있는 단어도 헷갈리거나 잘못 읽을때가 있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1. 산타토익

개인적으로 직장 생활하면서 토익 공부에 많은 시간을 쓰기는 어려운 조건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예전에 산타토익으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산타토익을 적극 활용했습니다.(내돈내산💸)

평소에 영어를 쓸일이 많지 않아서 단어를 좀 까먹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3개월 환급반 이용권으로 해서 90일 동안 이용했어요.

90일 중에서 81일을 공부했고, 매 20~40분씩 공부를 했었습니다. 주 단위로 2.5 ~ 3시간 정도 산타토익으로 공부했어요.

 

학습 현황 캘린더 인증

 

 

산타토익으로는 출퇴근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진짜로 강추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추천학습 1개하고, 퇴근하면서 추천학습 1개하면 딱 적당하더라구요.

출퇴근 하면서 길바닥에 시간을 버릴바에야 어떻게든 가치있게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퇴근하고 따로 시간내서 하기엔 이미 회사에서 내 모든 체력을 다 써버림...😢

 

문제 추천이나 취약점은 자동으로 관리해주니까 꾸준히만 하면 점수는 무조건 오르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파트를 골라서 선택 학습도 몇 번 해줬습니다. 적절히 섞어서 해주면 성적은 더 확실히 올라가요. 시험보러 가기전에 제 예측점수 955점 사진을 캡쳐해두고 부적삼아 마음의 안정을 얻었습니다.

 

시험 보러 가기 직전 예측 점수

 

예측 점수 정확도는 예전에 한번 검증해봤지만,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LC랑 RC가 각각 5점씩 밖에 차이가 없네요.

 

 

2. YBM 인강

산타토익만으로 준비하기에는 제가 기본 지식을 까먹은게 꽤 있다고 생각해서 박혜원 강사님꺼로 RC 파트 900점대 인강을 하나 선택해서 수강했습니다. 확실히 인강이 필요할때 한번씩 들어주니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강사님만의 유용한 팁도 많이 있고 주요 표현이나 단어 정리도 잘 해주셔서 순식간에 완강해버렸습니다. 다들 배속으로 들으시잖아요?😆

총 20강 정도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끝낼 수 있어요. PDF 문제 풀고, 강의 보고, 복습 문제 풀고, 단어 표현 정리까지 한 번의 사이클이 대략 1.5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강은 어쩔 수 없이 퇴근하고 시간내서 하는데 꾸벅꾸벅 졸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험 후기

이번에 토익 시험을 준비하면서 모의고사를 한 번도 안풀었더니 시간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최대한 빨리 풀자. 뭐가 어떻게 되든 최대한 빨리 풀고 어려운 문제는 다시 돌아와서 봐야겠다는 전략으로 임했습니다.

처음에 시험지 열어서 예시 나오고 할 때부터 RC 파트 5 부분으로 넘어가서 풀었습니다. 솔직히 귀에선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눈으로는 다른 내용을 보고 있어서 집중이 어려웠어요. 저처럼 모의고사 하나도 안풀고 가시진 마세요... 진짜 2시간 초집중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저는 시간 배분 전략이 없었어서 LC 풀면서 적절하게 상황봐가면서 독해 문제로 넘어가서 풀었어요. 파트 5는 10초를 기준으로 바로 안풀려서 어려운 몇 문제는 건너뛰면서 풀었고, 파트 6는 문법 문제를 먼저 풀고 그 다음 독해 이해가 필요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LC 문제 끝날 때까지 파트 6 마지막 문제까지 끝냈습니다. 특히 파트 3, 4에서 남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활용했어요.

 

저도 생각보다 되게 빨리 풀어서 좀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로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습니다. 근데 너무 여유가 찾아왔는지 파트 7은 풀지도 않은채 파트 3부터 파트 6까지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를 해버렸습니다. 이게 시간을 굉장히 많이 잡아 먹어서 파트 7을 풀기위한 시간이 50분 밖에 안남더라구요. 여기서는 문법이나 어휘 문제처럼 속도를 엄청 빠르게 풀수가 없는데 너무 안일했습니다.

어떻게든 최대한 열심히 풀어보려고 했지만 3중 지문 2세트(10문제)가 남았을때 마킹하라고 안내 방송이 나왔어요. 이때부터 너무 긴장이 되고 식은땀이 나서 마킹부터 다 해두고 마지막 10문제는 읽는듯 마는듯 진짜 초고속 스피드로 읽고 체크해버렸는데, 다시 돌아와서 보니 여기서만 5문제는 틀렸을 것 같네요.

 

이번에 시험보면서 크게 깨달았던게, 역시 모의고사는 괜히 보는게 아니다라는 것과 안일함 = 틀릴 가능성↑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에 시험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시간 배분 전략이랑 집중력 훈련은 반드시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성적은 좋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토익 시험 후기와 공부 방법에 대해서 작성해봤는데, 내용은 많지만 몇가지 키워드만 꼽자면, "단어, 꾸준함, 시간관리, 모의고사"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토익 시험을 보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